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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어산리 산39-2유적(星州 漁山里 山39-2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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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적 명성주 어산리 축사신축부지내 유적 문화재청 허가번호제2013-0802호
유적위치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산39-2번지 발굴유형시굴, 정밀
조사기간2013.09.12. ~ 2013.09.27.
조사면적시굴: 880㎡, 정밀: 20㎡
유적종류분묘 유    형석실묘, 석광묘
시    대삼국, 조선 이후
내    용

  성주 어산리 산39-2번지 일원의 축사신축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공사로 인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석실묘가 파괴되면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이루어진 긴급발굴조사였다. 전체 조사는 반파된 석실묘 1기에 대한 긴급발굴조사와 원지형 유존범위에 대한 시굴조사, 그리고 주변부로 유존할 가능성이 있는 고분군에 대한 분포조사(면적 900㎡)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조사였다.

 

  조사결과, 반파된 삼국시대 석실묘 1기를 비롯하여 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이후의 토광묘 2기가 확인되었고, 주변지역의 분포조사에서는 삼국시대의 봉토분으로 추정되는 고분 1기와 석곽(실)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2개소에서 확인되었다. 비록 지표면에서는 토기편과 같은 관련 증거들은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삼국시대 고분군이 대부분 주능선상에 분포하는 특징과 발굴대상지역에 유존하는 석실묘의 존재 등으로 보아 동시기의 고분일 가능성이 크며, 지형적인 입지로 보아 대략 10여 기 정도가 유존하는 소규모 고분군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석실묘는 반파되어 명확한 내부구조는 파악할 수 없었지만, 풍화암반층을 굴착하여 벽석을 축조한 반지하(상)식의 구조이며, 장방형의 석실 내부에 시상을 마련한 형태로 추정된다. 유물은 내부에서 대부완, 도자, 철촉 등이 소량 출토되었고, 그 외 절개된 석실묘 하단의 퇴적층에서 석실묘의 것으로 보이는 개편, 고배편, 병, 장경호편 등과 함께 발견유물로 신고된 유개고배, 철겸 등이 확인되었다. 석실묘의 조성시기는 수습된 유물 중 유개고배와 병을 성주지역에서 기 조사된 석실묘 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토광묘는 2기가 조사되었는데, 제1호는 내부에서 관정이 다수 출토되어 목관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제2호는 이단굴광의 직장묘이다. 유물은 제1호에서 청동시저가 출토되었는데, 인근의 성주 예산리유적 출토유물과의 비교를 통해 17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았다.